첫 번째 공간은'엄마의 방-삶의 트로피'는 이미 고인이 되신 부모님의 손때어린 물건들을 한지로 캐스팅하여 조합을 하거나 그 물성을 없애고 기억만을 채집하는 듯 보여주는 작업방식을 통하여 그들의 삶을 기억하고 그 삶이 장하고 고맙다는 트로피를 바친다. 또한 그 한켠에 고문서 한지를 바느질하여 만든 큰 폭의 치마 '진가네 김씨부인'은 삶의 무게와 고통을 감내하여 감싸 안아야만 했던 여인들의 삶에 대하여 생각하게 한다. 꽃처럼 살고 싶었던 엄마의 소망.. 그렇지만 그러하지 못했던 엄마의 초상을 곧 바스라질 것 같은 종이꽃으로 표현한 작가의 표현 언어를 읽을 수 있다.
두 번째 공간은 그들과 우리가 무병장수의 시간과 방법을 열망하고 유지하기 위한 '무병장수 레시피' 시리즈이다. '인간의 욕망'과 '가치 있는 삶' '건강한 삶'을 반려식물, 종이로 캐스팅 된 악기, 운동기구, 약, 기물 등을 조합하여 우리에게 질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