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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문화다양성 주간행사] 우리가 문화다양성을 만날 때 '소수다의 서재'
  • 2023-06-22 17:30
  • 조회 1077

본문 내용

지난 521일은 '문화다양성의 날'이었는데요!

완주문화재단은 521일부터 621일까지 완주군 곳곳의 도서관, 마을책방, 공유공간 12곳과 함께 문화다양성 주간행사 '소수다의 서재 in 완주'를 진행했습니다.

 

문화다양성 주간행사 '소수다의 서재 in 완주'는 문화다양성 도서 큐레이션 전시와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지역 주민이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문화다양성 이슈를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아이부터 노년까지, 남녀노소가 함께 문화다양성을 만난 '소수다의 서재' 현장을 함께 찾아가 보실까요? 


 ▶ 완주군립중앙도서관 반려견과 함께하는 도서관 책소풍’  


  

완주군립중앙도서관에서는 동물권을 주제로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책과 원화를 전시하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반려견 캐리커쳐, 그림책 라이카는 말했다이민희 작가와의 만남, 책놀이 강아지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진행했는데요! 다양한 책을 통해 인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동물의 삶을 알아보고, 동물과 사람 모두 행복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경천애인작은도서관 복을 부르는 전통민화’ 


 

경천애인작은도서관에서는 작은 민화전시가 열렸습니다. 바로 지역에서 민화를 그리고 있는 주민작가의 작품이었는데요! 전통문화를 주제로 진행한 복을 부르는 전통민화는 잊혀져 가는 전통예술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도서관 곳곳에 전시된 전통미술 책부터 직접 민화를 그려보는 체험까지!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멀고 어렵게 느껴졌던 민화가 일상으로 찾아오는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 기찻길작은도서관 건강한 지구환경에서 건강한 어린이를’ 


   

상관면에 위치한 기찻길작은도서관에서는 유아(4~7)와 함께 할 수 있는 환경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심각한 기후위기 속 지구와 환경을 위한 실천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을 전시하고,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한 방법, 올바른 재활용 방법 등을 알아봤는데요! 그림책 속 동물 친구를 구하기 위해 환경보호를 실천하겠다는 아이들의 진심에 어른들도 함께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모악작은도서관 생명을 살리는 토종씨앗과 토종식물’ 

 

  

다양한 개량종이 나오면서 작물의 생산량이 늘고 농가의 수익도 좋아졌지만, 그만큼 이 땅에서 자라던 토종작물들은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토종씨앗을 공부하고, 직접 심어보고자 하는 이들이 모였습니다. 토종씨앗과 작물에 대한 이해부터 재배, 수확까지! 토종 농사 전반을 알아보는 시간이었는데요! 모악작은도서관에 전시된 토종씨앗과 작물에 대한 책들은 예비 토종씨앗 농부들의 길잡이가 될 예정입니다. 화분에 고이 심어진 토종작물들은 이번 여름을 어떻게 지날까요? 작은 모종이 자라 열매가 맺는 그 날을 기다려봅니다.

 

 ▶ 무지개작은도서관 탄소 Zero 가치 더하기 프로젝트’ 

 

 

환경보호를 놀이처럼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런 과정이 생활이 된다면? 무지개작은도서관에서는 내 삶과 지구를 지키는 탄소중립을 위한 책을 함께 읽고, 직접 실천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한 이번 프로젝트는 소라껍질을 이용한 화분, 우유곽을 활용한 새집 등 다양한 리사이클 활동과 소양천변 플로깅(쓰레기를 주우면서 걷기) 등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재활용에서 새활용으로, 이해에서 실천으로 나아가는 청소년들의 변화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배꽃뜰작은도서관 '일회용품 없이도 충분히 편리해요'


 

지구를 위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서면에 위치한 배꽃뜰작은도서관에서는 '환경보호와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방법'을 주제로 책을 전시하고, 제로웨이스트 실천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한 샴푸바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생활 속 플라스틱을 줄이고, 나에게 필요한 레시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에게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별한 무엇이 아닌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함께 지켜나가는 방법을 상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용꿈작은도서관 모두 다 꽃이야’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같은 노래를 부르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꽃이라고 말해주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을 함께 읽고, 서로가 발견하지 못한 부분들을 이야기하면서, 꽃으로 자신의 자화상을 완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다 꽃이야라는 말이 허투루 날아가지 않게, 나 자신도, 같이 만난 친구도, 각기 어떤 삶을 살고 어떤 다름을 가지고 있더라도 모두가 꽃이라고 응원해주는 순간이었습니다.

 

 ▶ 화산골작은도서관 이주민 이야기, 화산골 살기 어때요?’ 

 

 

화산지역은 토박이만큼이나 다른 지역이나 국가에서 이주해온 사람들도 많습니다. 자녀의 교육 때문에 혹은 노후를 보내러, 혹은 결혼 때문에 화산에 찾아온 사람들과 화산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 함께 모였는데요. 이주한 사람들의 토박이와 이주민의 화산살이 이야기부터 타국과 화산의 음식문화 교류까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을 만들면서 멀었던 거리는 조금 더 가까워지고, 서로의 다름에 익숙해져가는 시간이었습니다.

 

 ▶ 겨리출판사 ‘1+1=?’ 

 

 

경천면에 살고 있는 40대부터 80대까지 각기 다른 연령대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산과 계곡이 보이는 야외에서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는데요! 경천에 온 이유부터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삶을 꾸려온 시간은 각기 달랐지만 한편으로는 닮아 있었습니다. 결혼을 이야기하며 누군가는 열아홉 소녀였던 자신을 떠올렸고, 누군가는 아이를 키우던 시간을, 또 누군가는 사별한 남편과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이들의 사진 속에 고이 담긴 소중한 사람, 순간의 기억들은 삶의 일대기를 담은 포토북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사진 속에는 어떤 삶의 순간들이 담겨있나요?

 

 ▶ 림보책방 죽음을 마주하는 시간’  


  

잘 사는 것에 대한 관심만큼 잘 죽는 것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웰다잉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을 정도인데요. 널리널리 홍홍에서 진행된 림보책방의 죽음을 마주하는 시간죽음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의 책을 읽고 잘 사는 것나답게 삶을 마무리 하는 것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주민들은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고, 각자가 경험한 죽음을 통해 삶과 죽음의 연결고리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전시는 계속되고 있는만큼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플리커책방 소양고택점 식물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 

 

  

코로나19 확산 이후 서점에서는 반려식물에 관한 책들이 많아졌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식물이 작물이나 인테리어 장식이 아닌 가족이 되어가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플리커책방 소양고택점에서는 식물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책을 전시하고, 와인병을 새활용한 화분에 자신만의 반려식물을 심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즈넉한 한옥이 보이는 야외에서 바람과 나뭇잎이 만들어내는 소리를 들으며 반려식물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시간은 작지만 따스한 치유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 딩가딩가 살아갈 결심’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내가 누구인지, 왜 살아가고 있는지를 잃어버린 것 같은 순간, 나를 일으켜준 문장을 만난적이 있으신가요? 엄마의 방학에서는 모모씨 마을과 함께 경력단절, 돌봄노동을 하고 있는 여성들이 살아갈 결심을 하게 해 준 책들을 전시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경력단절의 시간을 보낸 우리는 마침내 같은 문장에서 만난다강윤미 작가와의 북토크 시간을 가졌는데요. 강윤미 작가가 시를 놓지 않고 다시 문장을 쓰게 된 이야기들과 참여자들이 경험한 살아갈 결심의 순간들이 마침내 만나며, 서로가 서로에게 다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문화다양성 주간행사는 끝이 났지만, ‘소수다의 서재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이번 소수다의 서재 in 완주에서 전시된 책들은 12곳의 공간에서 주민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소수다의 서재 속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책을 통해 만나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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