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하나 된 세상. 예술로 꽃 피는 완주.
WANJU FOUNDATION FOR ARTS & CULTURE
박수지, 고영찬, 김심정 세 작가가 서로의 작업에서 발견한
‘느린 파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전시다. 텍스트, 영상, 조형, 설치, 폰트 디자인 등 다층적인 창작 언어가 서로 연결되고 얽히며 하나의 열린 서사적 구조를 만든다. 굴, 코끼리, 달팽이, 언덕, 강, 파편들처럼 각기 다른 기호들이 환기하는 이미지들은 각자의 언어를 통과해 새로운 지형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전시는 그 지형이 어떻게 드러났다 사라지는지, 그리고 그 사라짐이 어떤 감각적 흔적을 남기는지를 탐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