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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JU FOUNDATION FOR ARTS & CULTURE
「안서와 소월 - 소월의 시 <못잊어>는 안서 작품」
❍ 사업기간 : 2023. 5. 2. ~ 2024. 5. 12
❍ 장 소 : 책박물관 제1전시실
❍ 전시내용
본 전시 자료는 안서(岸曙) 김억(金億, 1896~?)이 1917년부터 1923년 사이에 유봉영(劉鳳榮, 1897~1985, 독립운동가, 조선일보 부사장)에게 보낸 편지 28건 76점 모음이다. 편지들은 문예잡지 발간의 중요성, 「창조」 「개벽」 등 잡지, 에스페란토어 보급에 관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는 등 1920년대 전후의 한국문단의 내용을 주로 포함하고 있다. 특히 1923년 3월 23일 편지에는 소월의 「못잊어」를 연상케 하는 내용의 시가 적혀 있기도 하다. 안서는 여기에서 이 시를 쓰게 된 동기를 자세하게 적고 있어 전후 사정으로 본다면 소월의 작품으로 알려진 「못잊어」는 실은 안서의 작품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