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하나 된 세상. 예술로 꽃 피는 완주.
WANJU FOUNDATION FOR ARTS & CULTURE
2023 문화다양성 콘텐츠 발굴단 '청소년 소수다-완주 도보 탐험 프로젝트:걷다보면’ 함께 완주를 걷다 미디어 교육자 홍다인 문화다양성. 사람마다 서로 생각하는 것과 표현하는 방식이 다양한 것처럼 차이를 스스럼없이 받아들이고 공감해 줄 수 있는 마음을 키우는 것. 문화다양성 콘텐츠 발굴단 청소년 소수다 완주 도보 탐험 프로젝트 ‘걷다보면’을 함께 하게 되면서 문화다양성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했다. 문화다양성이라는 단어를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들을 찾아보았다. 문화다양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2023 완주장애인문화예술축제 ‘서로’ 진행기- 장미경 아빠는 택시운전사였다. 재작년 7월 비가 많이 내리던 어느 날 밤에, 아빠는 어느 음주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셨고, 2년여의 병원 생활과 재활훈련을 거쳐 올 초에 집으로 돌아오셨다. 왕성하게 활동하던 아빠는 사고로 머리를 다쳐 뇌병변 장애를 동반한 신체 오른쪽 마비 증상으로 장애인이 되셨다. 지난 2년 동안 아빠와 우리 가족에게 휘몰아친 영화와 같은 이야기를 이렇게 몇 개의 문장으로 정리하려니 지나간 일들이 참 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
2023 문화다양성 콘텐츠 발굴단 '청소년 소수다 - 너랑나랑 영화제작 프로그램' 문화다양성 영상제작을 하면서 삼우중학교 3학년 오준서 이서청소년문화의집을 매일 다니면서 우연히 문화다양성에 대한 단편 영화를 제작한다는 포스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포스터를 보자마자 작년에 영화 제작 참여를 했던 친구들의 모습이 떠오르며, 저도 이번 기회에는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저는 혼자 참여하기에는 긴장이 되어서, 친한 친구들과 함께 신청을 하였습니다. 친한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제작할 생각을 하니 설레어 첫날에는 잠도 ..
문화다양성 콘텐츠 발굴단 '청소년 소수다-너랑나랑 영화제작 프로그램' ‘공감’, 사소한 만남을 통한 깨우침 -이서청소년문화의집에서의 두 번의 만남을 회상하며- 이정은(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이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들은 매해 여름방학마다 모여서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단편 영화를 제작합니다. 완주문화재단과 완주미디어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문화다양성 확산사업 ‘너랑 나랑 영화 제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인데요. 짧은 기간에 협력하여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라 난이도가 높습니다. 게다가 ‘..
장애예술 매개자과정 교육실습을 함께하며 예수재활원 이승철 2023년 11월 10일 예수재활원에서 반가운 얼굴을 마주하게 되었다. 바로 완주장애인합창단 “꽃”의 지휘를 책임지고 있는 박정아 지휘자님이다.매주 목요일합창단 연습을 통해 만나는지휘자님이지만, 예수재활원 입주장애인분들을 위해 찾아와주셔서특별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실습과정에참여한 장애인들은 평소 흥이 많은 분들로, 지휘자님의 지도에 따라 각자 최선의 음성과 몸짓으로함께했다.한 명, 한 명의 표정에서 이 시간이 얼마나 즐거운지느낄 수 있을 만큼 환하게 웃고 있었다. 문화예..
문화예술로 성장하는 오늘 김화순 세월이 어른들 말씀에 눈 깜짝할 사이라고 하신 말씀이 실감이 납니다. 45년 전 태어나서 인큐베이터에 들어갈 때 ‘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나’하는 두려움이 컸습니다. 그런 제 걱정과는 달리 지금 제 앞에 있는 제 딸 연주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잘 자라 주었습니다. 중증장애인 1급(뇌병변, 언어, 지체, 편마비) 판정을 받고, 4가지 장애를 가지고 자라오면서 첫째는 믿음으로, 둘째는 의료적으로, 셋째는 교육과 재활을 받아오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45세라는 나이와 달리 곁에 있는 사람들의 사랑으로 ..
2024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 / 2024 청년예술인 활동지원사업 최종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사업에 참여해 주신 모든 예술인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재)완주문화재단은 삶과 소통하는 문화예술로 일상이 즐거운 완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리엔테이션 일정 안내◀ - 2024 청년예술인 활동지원사업 : 2024. 2. 28.(수) 14:00 - 2024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준비지원) : 2024. 2. 28.(수) 15:00 - 2024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결과지원, 다시지원) : 2024. 2. 28.(수) 16:00 - 장소 : 완주문화재단 커뮤니티 실
우리의 삶은 이미지로 가득합니다. 그중에서도 사람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들은 우리가 이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그 이미지들이 항상 우리가 알고 있는, 혹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충실히 반영하는 것일까요? '그림사전'은 바로 이런 질문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홍보물이나 광고 속에는 정형화된 이미지들이 가득합니다. 긴 머리에 원피스를 입은 여성, 밀짚모자와 장화를 착용한 농부, 교복을 입은 청소년, 휠체어를 탄 장애인… 이런 이미지들이 완주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을까요? ..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는 ‘그림사전’ 미디어 활동가, 이경선 계절이 지나가는 늦은 가을, 이른 겨울의 어느 날. 완주에서 그림을 사랑하는 장애인 다섯 분과의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나처럼 그림을 사랑하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누군가가 나와 다른 장소에도 있다는 것이 작은 위안과 기쁨이 되는 모임입니다. 저는 장애인 ‘화가’ 다섯 분, 그리고 그들의 조력자들과 함께 모임을 진행한 ‘이경선’이라고 합니다. ‘화가’ 다섯 사람 중 세 분은 같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공동체 분들이었고, 나머지 두 분은 각..
사람을 만나면 바뀌게 되는, 예술 최선영 / 문화예술기획자 도화지에서 시작하는 미술은 다수에게 얼핏 익숙해 보인다. 노래로 시작하는 음악, 글쓰기로 시작하는 문학, 대본으로부터 시작하는 연극처럼. 하지만 나에게 익숙한 것도 해체하고 질문하는 것이 예술일 수 있다. 그리고 예술 영역에서만 미련한 질문하기를 공식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 그래서 예술가는 예술교육 활동 안에서 자신이 공부하거나 반복하고 있는 방법론을 버려야 하는 경우도 많다. 왜냐하면 특히나 자신과 ‘다른 사람’을 만나기 때문이다. 자신은 드로잉북에 스케치를 하는 것으로부터 &..
TEL : 063-262-3955FAX : 063-262-3956 mail@wfa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