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1일 목요일 오후 2시, 완주문화재단 커뮤니티실에서 ‘완주무장애예술축제 기획단’의 첫 번째 모임이 열렸습니다!

‘완주무장애예술축제 기획단’은 올해 11월에 열릴 완주무장애예술축제 ‘서로’의 운영 방향과 세부 프로그램을 논의하는 자리인데요! 문화예술을 좋아하거나 문화예술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장애인 10명과 기획단 활동 지원을 위한 장애인기관·시설 관계자 6명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모임의 첫 순서로 진행된 근황토크에서는 직장에 다니며 그림을 그리고, 대학원에 다니면서 악기 연주를 하고, 아이의 하교 시간에 맞춰 집에 돌아가고, 취미로 복싱을 배우기 시작한 기획단 참여자들의 다양한 일상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기획단 참여자들은 2023년에 진행된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서로’에 문화예술인으로, 관객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올해의 축제를 상상하면서 2023년의 축제 이야기도 함께 나눠봤습니다.

많은 참여자들은 처음 작품 출품을 준비할 때 ‘내 작품이 과연 전시나 공연을 할 만큼인가’ 생각했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축제 현장에서 ‘전시된 작품을 보고 무대에 서면서 ’‘재미있었고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좋았던 만큼 아쉬운 마음도 있었는데요. 더 넓고 멋진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과 스스로 만족할 만한 작품을 창작하고 싶다는 바람이 담겨있었습니다.

  

 

 

이후 기획단은 올해 진행되는 축제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싶은지, 축제에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면 좋을 것 같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기획단 참여자들은 다 같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함께 하는 파티, 장애인 당사자가 진행하고, 수어로 합창을 하는, 장애가 제한이 아닌 또 다른 방식의 참여로 이어지는 축제를 함께 그려봤는데요. 관객과 장애문화예술인이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시간이었습니다.

완주무장애예술축제 기획단은 7월 첫 모임을 시작으로 매월 1회씩 정기적인 만남의 자리를 가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장애문화예술인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고, 장애인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볼 예정인데요. 모두에게 열린 축제를 향한 완주무장애예술축제 기획단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사업명 : 2024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 - 완주무장애예술축제 '서로'

■ 행사명 : 완주무장애예술축제 기획단 1차 회의 

■ 일   시 : 2024. 7. 11(목) 14:00~16:00

■ 장   소 : 완주문화재단 커뮤니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