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하나 된 세상. 예술로 꽃 피는 완주.
WANJU FOUNDATION FOR ARTS & CULTURE
2024 예술인 완주 한달살기 참여작가들의 일상과 인터뷰가 <완두콩 5월호>에 실렸습니다!
특히 작가들이 <예술인 완주 한달살기>에 참여하는 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자세한 이야기가 실렸는데요, 그 내용 한 번 살펴볼까요?
1. 작은섬(김영준_사진, 김진아_음악)
*사진제공 : 작은섬
"처음 이곳에 도착하여 진아는 산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살아가는 것에 집중하며 즉흥 연주를 만들어 내고 있고 작업 중이던 앨범의 작곡, 편곡 작업도 하고 있다. 영준은 두억마을에서 발견되는 색을 찾아다니며 세월의 스며든 패턴과 깊이를 찾아가며 빛이 반사되는 부분의 변화를 매일 관찰 및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어느 날 이장님께서 예술인이 떠나도 마을 사람들 스스로 그들의 전통을 이어가고 지켜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라는 말씀에 우리는 두억마을 지게놀이단의 전통과 이유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사진제공 : 작은섬
2. 장수진(사운드)
*사진제공 : 장수진
"완주에서 생활하여 떠오른 심상을 짧은 작업으로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주제는 그 날의 풍경이나 경험, 작은 발견물들이며 짧은 멜로디나 사운드, 사진, 영상, 글 등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록 작업물은 그 때 마다 인스타그램 계정(@10_to_4_wanju)에 업로드하고 있는데, 다음 기록과 작품에 아이디어를 주는 조각모음이 되고 있습니다. 작은 단위의 작업을 이어가며 지난 날의 것들을 정리하기도 하고 생각에 잠기기도 하면서 계속 발견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바쁠 것 없이 느릿느릿 흘러가는 것 같은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쉼없이 변화하고 발생하는 모든 것들 때문에 이곳의 시간 흐름이 더 빠른지, 느린지 헷갈리는 나날입니다. 벌써 한 달 살기 절반 이상의 시간이 지났다는 게 새삼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사진제공 : 장수진
3. 전지홍(동양화)
*사진제공 : 전지홍
"저는 한지와 가깝게 지내고 싶어 이곳 대승한지마을에 오게 되었어요. 현재 서울을 기반으로 작가 활동을 하는데요, 최근 서울에서 국내산 한지(특히 순지)를 구하기 쉽지 않아요. 오랜 시간 한지를 기다리며, 제가 사용하고 또 좋아하는 한지에 대해서 지금까지 잘 알지 못했단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한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내가 사용하는 한지는 누가 만들었는지, 왜 한지가 나오지 않는지 등. 한지가 제게 오기 전 어떠한 시간을 보냈는지 알고 싶었고, 한지를 향해 걸어보고자 다짐했어요. 그렇게 한지를 향해 걷는 길을 <너른 종이 길>이라고 부릅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우리 전통 종이를 살피고 종이의 시간을 따라 걸어보고자 해요."
*사진제공 : 전지홍
4. 최은별(연극, 인형극)
*사진제공 : 최은별
"저는 ‘몸과 마음의 집짓기’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완주에 오게 되었어요. 제 몸과 마음을 알고 돌보는 게 일상과 작업에 건강한 영향을 줘서 평소 관심이 많은 주제입니다. ‘몸과 마음’이라는 1인극을 공연한 경험이 있기도 하고요. 특히 ‘짓다’라는 단어에 주목해서 프로젝트를 떠올렸습니다. 많은 단어들이 앞에 붙을 수 있어요. 집을 짓다, 밥을 짓다, 이름을 짓다, 연결 짓다 등등.. 고산에서 일어나는 많은 이야기들이 다 담길 수 있는 단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산에서 다양한 몸의 컨디션, 마음의 속도, 온도, 흐름에서 인상적인 순간을 잘 기억하고 글이나 사물을 통해 기록해보고 있습니다. 이것들을 잘 모아 언제 어디서든 숨고르기 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의 집을 짓는 과정을 잘 담아보고 싶어요."
*사진제공 : 최은별
5. 콜렉티브 품(김소연, 김현진)
*사진제공 : 콜렉티브품
" ‘콜렉티브 품’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위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수집하여 설치작업으로 드러내는 시각예술가인 김소연과 작고 미미한 세계에서 존재의 가치를 발견하는 움직임 작업을 하는 안무가 김현진 이렇게 둘로 구성되어 있다. 수집(콜렉터) + 품(노동)을 중심으로 움직임의 형태와 이야기를 수집하고 모은다. 완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품앗이꾼>은 품앗이를 하는 사람으로, 사람들을 만나 품을 지고 받으며 행위와 부산물을 수집하고자 기획하였으나, 막상 여기서 삶을 살아보는 동안 오히려 삶의 태도와 지혜를 더 배우고 전수받는다는 생각이 든다. 완주군 고산면에 살고 있는 우리는 아주 유연하고 부드럽게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사람과 사람을, 사람과 자연을, 그리고 모든 만물을 아끼고 존중하며 만나고 있다."
*사진제공 : 콜렉티브품
6. 프로젝티브 프로젝트(강은정, 서옥영)
*사진제공 : 프로젝티브 프로젝트
"- K(강은정)과 Ok(서옥영)의 완주하는 신스
완주에서 생활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신스로 기록한다. 전자로 만들어진 사운드가 좋아 모듈레이터 수업을 이제 막 입문하려는 신스 팬인 K와 Ok가 만들어 낸 완주만의 독특한 사운드는 어떠한 음색을 비출까?"
*사진제공 : 프로젝티브 프로젝트
7. 김재범(사진)
"저는 2024년도 완주 한달살기 프로그램에 기록자로 참여하게 되었고 50일간 완주의 여러 마을에서 활동하는 한달살기 작가들의 기록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중입니다. 상대방이 무언가를 하고 있고 그곳에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전통적인 방식 외에 조금 다른 의미로운 방식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오다 한달살기의 작가분들이 활동하며 필요로 하는 사진을 묻고 이야기하고 어떻게 만들지 사진의 프레임을 함께 짓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사진제공 : 김재범
여기까지, 참여 작가들의 더욱 생생한 이야기가 담긴 인터뷰는 완두콩 5월호에서 확인해주세요!
5월 29일(수) 오후 2:30에 복합문화지구 누에(전북 완주군 용진읍 완주로 456-19)에서
2024 예술인 완주 한달살기 결과공유회 <한 달 만에 완주!>가 열립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방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