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닫기

로고

닫기

로고


문화로 하나 된 세상. 예술로 꽃 피는 완주.

WANJU FOUNDATION FOR ARTS & CULTURE

인물DB

Copyright ⓒ. 2024. 완주문화재단. All Rights Reserved. 이미지의 도용 및 무단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최무용
  • " 움직이는 조형물로 관계성을 말하다 "
  • 분야
  • 시각예술
  • 세부분야
  • 기타
  • 활동지역
  • 전북, 완주군 삼례
  • 연락처
  • 이메일
  • 주소
  • 기타
예술인 소개

움직이는 조형물로 관계성을 말하다 - 키네틱 아티스트 최무용


안녕하세요, 완주문화재단 입니다. 완주예술인 기록화 사업을 통하여 14명의 완주 예술가를 만났습니다. 

오늘 소개 시켜드릴 예술인은 키네틱 아티스트 최무용님 입니다. 

 

Q . 남다른 예술고집

저는 학창 시절 수업 시간에 지우개를 깎으며 희열을 느꼈어요. 그래서 일찍부터 조소를 공부하기 위해 예고 입시를 준비하며 작가의 길을

꿈꾸고 있었지만 아버지께서 거세게 반대하셨어요. 그래도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입시 준비를 해서 전주예고에 들어갔어요.

예고를 다니는 와중에도 아버지께선 자퇴를 하고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 어떠냐고 말씀하시가도 했어요.

그래도 좋아하는 일이니까 그만두겠단 생각을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Q . 키네틱 아트에 빠지다

대학교 2학년때 '키네틱 아트' 라는 조소의 한 장르에 푹 빠져들게 됬어요. 키네틱 아트는 작품 그 자체가 움직이거나 또는 움직이는 부분이 조립된 것이에요.

널리 알려져 있는 키네틱 아트의 대표 작품으로는 "칼더의 모빌"을 들 수 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일반 대중들에게 생소한 예술 장르인 것이 사실이죠.

키네틱 아트에 대한 수업이 따로 있지는 않았어요. 우현히 한 수업의 발표를 위해 공부하고 움직이는 조형물을 만들어 보면서 빠져들었어요.

움직이는 걸 한번 만들고 나니까 안 움직이는 작품들은 정적이고 재미가 없게 느껴지더라구요.

주변에서 키네틱 아트를 많이 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고 어렵고 힘든 길이라며 염려도 해주셨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Q . 충분한 이유

저는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을 즐겨요. 끊임없이 작업 방식이나 재료 등을 다양하게 바꿔가며 작업을 해왔어요.

대체로 모터보다는 자연을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걸 선호해요. 기계라는 예측 가능한 동력을 사용하기 보다 바람, 중력, 사람 등 환경에 따라 그때 그때 변하는 

작품을 만드는 걸 즐기는 편이에요. 

그런 이유로 작품의 운동성과 예측 불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키네틱 아트는 마르지 않는 샘처럼 끊임없이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장르에요.

 


<최무용 개인전 '관계의 전개>

 

Q . 표현하는 작품 세계

 "인간의 관계"에 통찰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기계적 인간관계" 시리즈나 "조립식 관계" 시리즈 등 인간 관계의 위태로움 과 한계에 대해

이야기 해요. 제 작품들은 작가인 저와의 관계를 위해 존재하며 '전시'라는 필요성에 의해 조립되고 생성되요.

지나간 작업물들은 필요에 의해 빠르게 해체되어 다른 작품들의 부속들과 연결, 조립되고, 새로운 작품으로 변해 관객들과 만나게 되지요. 

관객은 가만히 있어도 움직이는 작품의 많은 면을 감상할 수 있고, 각자 다양한 생각을 품은 채 전시장을 떠나게 되요.

저는 이 모든 과정이 현대사회의 인간관계와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하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Q . 일을 만드는 사람

저는 주위에서 '일을 만드는 사람'이라고들 해요. 뭐든 새로 도전하길 좋아하는 성격에 다양한 문화예술사업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어요.

2020년도부터 '노마드'라는 청년시각예술단체 대표로 문화예술교육 교육과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젝트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그냥 뜻맞는 예술인들끼리 즐겁고 재밌는 일들을 벌여보자고 시작했는데 어쩌다 대표직까지 맡에 되었어요.

또 함께 활동하는 예술인들 중 환경에 관심이 많은 예술인들을 모아 '제로디렉션' 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어요.

기후 변화 등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환경을 위해 예술인이 할 수 있는 게 무엇일지 고민하다

업사이클링 가구나 폐건전지 등 버려지는 것들을 활용한 소품을 제작 및 판매하는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해서

팔지, 키링, 반려견 장난감 등 버려지는 것들에 새로운 쓸모와 미적 아름다움을 더해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요.

내년에는 영화관 폐스크린을 재료로 한 상품을 구상 중이에요.

 

Q . 나의 쓸모

예전에 타지역에서 '임시 가구 수리소'를 연 적이 있어요. 못 쓰게 된 가구를 가져오시면 무상으로 수리해 드리는 활동이었는데 마을 주민분들께서

고맙다며 라면한박스와 과자 등 이것저것 잔뜩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그때 '내 능력이 뭔가 쓸모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모람찼던 기억이 나요. 또 노마으와 제로디렉션 댚로 활동할 때 받은 감사, 전시회에서 관객이 보내준 찬사,

최선을 다한 작품이 팔렸을 때 느낀 성취감 등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기분이 저를 끊임없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요.

 

Q . 어떤 예술가 이고 싶은

전시가 시작되면 작품과 저는 완전히 별개라고 생각해요. 관람객들도 저와 작품들을 연결짓지 않으면 좋겠어요. 저는 특별한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지 않아요. 

그저 주위 사람들에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 쓸모 잇는 사람 정도로 남고 싶어요. 하지만 제 작품들은 저와 상관없이

독자적인 예술품으로 기억되면 좋겠어요.

 

 


주요 활동
필진 정보
 대표 이미지
완주문화재단

관련키워드
  • 키네틱 아트
  • 조소
  • 관계성
  • 노마드
  • 제로디렉

(우)55352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용진읍 완주로 462-9 완주문화재단

TEL : 063-262-3955FAX : 063-262-3956 mail@wfac.or.kr

페이지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