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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예진
  • " 누군가에게 연주가 위로일 수 있다면.. -바수니스트 김예진 "
  • 분야
  • 공연예술(음악)
  • 세부분야
  • 양악
  • 활동지역
  • 전북, 완주군 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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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
예술인 소개

누군가에게 연주가 위로일 수 있다면... - 바수니스트 김예진

 

안녕하세요, 완주문화재단 입니다. 완주예술인 기록화 사업을 통하여 14명의 완주 예술가를 만났습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릴 예술인은 바수니스트 김예진님 입니다.

Q . 바순과의 우연같은 운명적 만남
저는 예고에 입학하여 피아니스트나 작곡가가 되기를 꿈꿨는데 한 선생님께서 바순을 연주하는게 어떠냐고 추천해 주셨어요.
그렇게 바순이라는 매력적인 목관악기를 접하게 되었죠. 그때 선생님이 제가 바순을 권한건 특별한 이규가 있는건 아니였어요. 
단지 학교 오케스트라에 바순 연주자가 필요해서였죠. 처음엔 거절했지만 클래식을 좋아하는 아버지께서 이왕 할꺼면 남들이 안하는 악기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떠냐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렇게 우연히 바순을 시작했지만 한 번도 바수니스트가 된 것에 대해 추회한 적은 없어요.

Q . 바순은 생소한 악기인데 잠깐 소개해 주신다면?
바순은 겹리드를 통해 깊은 울림을 내는 목관악기로 첼로 베이스와 함께 오케스트라에서 저음역대를 담당하는 중요한 악기에요.
낮은 음역대의 악기라 리듬이나 베이스 부분을 도맡아 하고 있어요. 특유의 묵직하고 따뜻한 소리를 통해 다양한 색깔을 전할 수 있어 
솔로의 강점이 있는 악기에요.

Q . ​지역에서 바순의 대중화를 꿈꾸다.
​전북대 음대를 졸업하고 한국종합예술대학교에서 오케스트라 전문사 과정을 수료했어요. 
사실 서울에서 더 활동을 하고 싶긴 했는데 제가 설 자리가 많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 연주자들도 넘쳐나고 설 자리는 한정되어 있더라구요.
하지만 전라북도는 바순 연주자가 많지 않아 그만큼 저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완주 삼봉지구에 터를 잡고 전라북도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채로운 연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어요.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 꾸준히 협연을 이어가고 있지만 세 번의 독주회를 열며 관객들에게 바순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Q . 세 번의 독주회, 어떻게 진행되었나?
서울에서 활동하는 친구들에게 들으면 독주회를 여는 데 돈도 많이 들어가고 연주자 개인을 위한 문화 사업 자체가 많이 없다 하더라구요.
다행이 전라북도는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지원이 많아 제가 설 수 있는 무대들이 있어서 참 감사했어요.
첫 독주회를 열기위해 '독주회 적금'을 들었거든요. 감사하게도 여러 지원 덕에 생각보다 경제적 어려움 없이 무사히 독주회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2021년, 2022년, 2023년 총 세번의 독주회를 진행하였어요.

첫 번째, 두 번째 독주회 때는 긴장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연주만 했어요. 세 번째 독주회를 통해 관객들과 친해지는 방법을 배운 것 같아요.
그리고 세 번째 독주회는 클래식 음악 대신 가곡과 재즈 음악으로 구성했어요. 늘 하던 공부가 클래식이어서 어려움이 많았어요.
제게는 정말 도전이고 모험 같은 일이었어요. 다행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어요. 그리고 관객 분들이 없었더라면
해낼 수 있는 연주가 아니었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Q . 음악이 주는 힘을 믿다.
​사실 지역에서 젊은 예술인으로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요. 바순이라는 악기 자체를 모르거나 클래식을 잘 듣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연주를 
들려주는 일 자체도 쉬운일은 아니에요. 독주회를 연다고 생계에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예술가로서 대중에게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 치열하게 생각해요.

바순 연주를 들을때 고려해야 할 점은 없어요. 음악을 듣는 방법에 정답은 없으니까요. 그저 음악을 듣는 순간에 집중하셨으면 좋겠어요.
온전히 음악에 집중하다 보면 연주자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고스란히 전달 될 거라고 생각해요.
꼭 연주자의 이야기가 전달되지 않더라도 내가 그 순간 느낀 음악이 정답이고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의 음악이 큰 위로와 힘이 되는 순간을 수도 없이 경험하며 살아왔어요. 그렇기에 제 연주가 단 한명에게라도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이 있을까 싶어요. "저는 음악이 주는 강한 힘을 믿어요." 
많은 사람들은 음악을 통해 위로받고, 그 힘을 알게 만드는 연주자가 되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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