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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창은
  • " 다양한 표현과 변화를 시도하는 인체 조각가 "
  • 분야
  • 시각예술
  • 세부분야
  • 조소
  • 활동지역
  • 전북, 완주군 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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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소개

※본 영상에는 인체를 다루는 작가의 작품으로 신체 일부가 묘사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양한 표현과 변화를 시도하는 인체 조각가  박창은

  

나는 삼례가 어릴 적부터 좋았다.

어릴 때 우스갯소리로 <삼례특별시>라고 했다.

삼례는 어릴 적부터 살던 곳이라서 익숙하고 포근하다.

말 그대로 고향이다.” 

 

유년의 박창은을 품었던 재미있고 따뜻한 골목과

지금도 아버지가 살고 계시는 믿음 가는

그 곳삼례에서 시작된 <조각>

지금도 진행 중이다.

 

내가 생각하는 작가는 작업만 하는 사람인데...

내가 나 스스로 작가라고 부를 수 있을까?

스스로 작가라고 말하기 부끄럽다.

작업량이 적어서.. 그런 것 같다.”

 

박창은의 고민은 ‘인체에 관한 모든 것!

인체에 기반 한 것들에 대해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형태적인 것과 감각적인 것들을

표현하고 싶은 작업에 몰두해 있다.

 

예전의 꿈은 작가로서 ‘성공하는 것이었는데..

지금의 꿈은 ‘작업만 하며 사는 것이다.”

 

그래서 박창은 조각가는

오늘도 그의 작업실에 있다.

 

 

Q. 본인의 직업을 소개해 주세요.

 

조각가입니다사실적인 인체 작업과 미니멀리즘에

기반한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Q. 인체에 꽂힌 이유?

어릴적 고무찰흙이라는 재료를 처음 알게 된 이후로 줄곧 그 재료를 가지고 놓았었다. 만화에 나오는 자동차를 만들기도 하고 단순한 사람의 형태를 만들어 놀았다, 그리고 이후에 팀버튼 감독의 <크리스마스 악몽>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면서 무척이나 흥미를 느꼈습니다.

무언가를 소조하는 그 자체에 큰 매력을 느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사람이다 보니 인체의 형상으로부터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된 것 같다.

 

 

Q. 부모님께서 재능을 알아보셨나요?

 

부모님도 제가 잘 만들고 가지고 노는 것 아셨는데...

,고등학생이 되면서 공부를 해야하니 공부를 했다.

고등학생 시절 중반에 미술학원 가고 싶다 했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하지 못했고, 그 이후에 체육 선생님

되기 위해 노력했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그나마 관심이 있던 의상관련과를 진학했지만 결국 그만뒀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기 위해서...

 

Q. 그 때 부모님 반응은?

 

그럼 무엇을 하고 싶냐? 는 아버지의 질문에 어릴적부터 좋아했 던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그럼 그것에 대해 알아보라고 하셔서, 그 이후로 미대에 진학을 하게 됐죠. 

 

Q. 행복할 때?

 

저는딱 개인전 오픈 할 때가 가장 좋다.

두 번 밖에 안했는데짧게는 4-5개월 길게 1년 준비해서 보통 10작품을

만드는데 그 작품을 발표할 떄 가장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다.

 

Q. 재료 뭘 좋아하나?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재료를 써보려고 한다.

보통 작업하는 사람들이 어떠한 한 매체를 잡아서 그것만 파는데

그렇게 하는 작업하는 건, 저의 취향이 아니라서...

조형성을 찾는 건 좋은데, 그게 매너리즘이 아니면 뭔가 싶죠.

예술가는 상상하는 사람인데, 고정된 매체 안에서 상상하면

재미있는 다양한 변화가 나올까? 하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인체를 소재로 하지만 그 것을 기반으로 다양한 표현을 하고 싶다.

 

 

Q. 최근 3년간 작품 활동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

 

2014년에 대학원 다니면서 ‘-트다를 주제로 첫 개인전을 했어요그리고, 16년에 결혼하면서 아이가 태어나 작업을 할 여력이 없었어요작업량이 현저하게 저조해지면서 개인 작업을 못했죠.

그 때는 1점도 겨우 하고 미니멀한 작품 4점 정도? 그 것도 겨우 했습니다.

작품 활동을 못하니까 개인적 욕심으로부터는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2019년 말 쯤 해서 내가 이대로 있으면 안 되겠다.

작업을 너무 안하는 것 같아서 ‘2020년에는 꼭 개인전을 하자’ 굳게 결심하고

시간을 내서 반년 간 열심히 작업을 했죠. 그리고 2020 12월에 두 번째 개인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불쾌의 형질’ 이란 주제로 전시했는데. ‘불쾌의 형질은 신체의 부분이 단순화 된 기하학적 형태를 기반으로 해요그 표면에서는 신체와 유사한 색감과 부위에

대한 직간접적 묘사가 이루어지고요. 이러한 표현 방식을 통해 작품은 신체의 심미적 이상을 벗어난 형태로 나타나 강렬한 형질을 뿜어내며 불쾌로 감각되어지도록

의도한 전시였습니다.

 

 

Q. 가장 ‘애정’ 하는 작품은 무엇일가요?.

2020년도 작업 중타원통이란 작품이 있는데 그 작품이 내가 생각한 것과 의도한 것이 딱 맞아 떨어지게 완성 되었다고 느껴서 가장 좋아합니다.

 

 

Q. 조각가 박창은에게 후회 되는 일이 있다면??

 

결혼 전에 더 작업을 열심히 안한 것, 첫 개인전 이후, 6년의 텀이 있었어요.

2014 2020년 전시회까지, 물론 6년 동안 놀지 않고 열심히 살았지만,

조각을 시작한 이후, 꿈이 사라진 무색한 시간을 보내게 되어서,

다시는 이런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최소 2년에 한번은 개인전을 하자는 다짐을 했죠

그러한 감점을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아서,

현실적으로 해마다 개인전을 하기는 힘이 들어서.

 

 

Q. 작업하는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요?

 

괴리감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이죠내가 생각하는 것과,

표현되는 것의 괴리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것과 관객이

이해하거나 받아들이는 것의 괴리.

가장 큰 괴리는... 작가로서 나와 가장으로서 나.

작업만 하고 싶지만현실은 한 가정의 가장이다 보니...

나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 없는...괴리?

둘 다 잘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Q. 조각가로서 일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입니까?

 

머릿속에 있는 걸 실체화 시키는 것현실에 가져다 놓는 실물화 시키는 것.

 

 

Q. 작업과 관련해 희열을 느낄 때는?

작품이 마음에 쏙 들게 나올 때,

모든 게 다 작품이 되지는 않는다

아는 회화 작가 형은 다작을 해서 그리는데도...

작품화 시키는 것은 몇 개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제가 다작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해서 다 맘에 들지는 않는다.

작업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조각가로 살면서 가장 고마웠거나덕분에 힘을 내고 있는 분

 

조각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부모님에게 제일 감사합니다.

그리고 옆에서 항상 응원과 격려를 해주는 와이프도 고맙고,

가족 관계를 넘어서는 교수님과 선배 형들과 후배 동생들에게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 나는 주변에 도움을 많이 받는 것 같다. 개인 작업은 각자 하는 거고

작품을 만드는 작업적인 것을 떠나 나를 찾아주고 같이 일할 수 있어서 고맙다.

 

 

Q. 그 동안 활동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트다 전시가 기억에 남는다첫 개인전이라는 이유에서도 그렇지만..

그 작품 시리즈가 유독 파손 사고가 많아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

개인전 당일 오픈식 중에 관람하던 모녀가 사진 촬영 중에 실수해서

작품이 산산조각 났던 일.

다른 전시에서 어린이가 좌대를 밀어 작품이 산산조각 난 일,

작품에 있는 새싹이 도난 된 사건 등...

 

 

Q. 앞으로 진행하는 활동계획에 대해서?

 

22 3회 개인전을 열고자 준비 중이다.

계획을 잡지 않으면 현실에 치여서 나의 꿈이 쭉쭉 밀려난다.

2020년 전시회 준비 하면서 내가 왜 작업을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그 의미를 되짚어 22년에 개인전 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인체의 변형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한 채 제가 순수하게 작업을 시작한 계기로써 자기 실현적인 리얼리즘적 인체 조각을 창작하려고 한다.

 

 

Q. 조각가 박창은은 미래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지?

 

 

고정 된 사고에 갇히고 싶지 않다.

저는 나이 먹는 것에 대해 별거 아닌 단지 먼저 태어나 경험하고 학습한

앞으로 먼저 나아간 사람이다하는 생각을 한다그래서 선후배와 서로 도움을 주며 편하게 지내는 격이 없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데 그게 생각처럼 잘 안 되더라고요. 성격이 활발하고 살갑지 않아서..

 

저희 아버지께서 ‘우보만리라는 격려 말씀을 해주셨다.

우보만리  소처럼 우직하게 걸어서 만리를 가라는 말인데

인생을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차근차근 살아가라는 의미로 해주신 말씀이다.

예전부터 한 생각인데 앞으로 육체를 왕성하게 써가며 작업할 수 있는 나이가 25년 정도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는 계산을 했었다.

2년에 한번 개인전을 열어도 앞으로 12번 밖에 못할 것 같다는 조급한 마음이

생겼을 때 아버지의 말을 되새긴다.

천천히 가자...길게 가자..

 

 

Q. 박창은 꿈은?

 

작업만 하며 사는 것.

생계의 영향을 안 받고작업 생각만 하고 사는 것.

예전의 꿈은 작가로서 성공하는 것이었는데

지금 꿈은 성공보다 현실적으로 작업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입니다.

 

간혹 작업하는 사람들끼리 작업은 미친 짓이다이렇게 말해요.

이건 정말 극렬한 취미다. 라고 말한 선배의 말이 와 닿을 때도 있죠.

 

주변에 작업을 그만두는 사람들을 보면 현실에 부딪혔구나하는 생각이 들죠.

그러면서 나도 언제까지 꿈을 밀고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하게 되고요.

그러면서도 다시 마음을 잡는 이유가 다른 일 하면서 사는 건

결국 먹고 살기 위해서 인데 그게 내가 삶을 살아가는 목적이 될 수 있나?

한 번 사는 인생인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제 아이들에게 미안해져요

저의 부모님은 저에게 정말 많은 지원을 해줬는데,

나도 내가 받은 만큼 아이들에게 지원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내 욕심을 접어야 하나? 하는 생각 들지만 이럴 때는

생각없이 그냥 이기적이고 싶습니다제 꿈을 위해서요.

 

영상 소개
주요 활동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조소 전공)

전북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석사 졸업 (조소 전공)

전북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박사 휴학 (조소 전공)

 

조형발전소 대표

전북대학교 출강

 

2014. 8.19 제 1회 Dreaming Up – 꿈-트다 (교동아트스튜디오/전주)

2020. 12.3 제 2회 불쾌의 형질 (Trait of displeasure) (서학아트스페이스/전주)

 

기획 및 단체전

2021. 9.15 제9회 한중문화예술교류전 (누벨백미술관/전주)

2021. 8.19 전북나우아프페스티벌 (전북예술회관/전주)

2021. 8.10 아시아프(ASYAAF)(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서울)

2021. 5. 1. 제3회 전주역 앞 첫마중길 야외조각전(첫마중길/전주)

2020.10.13. 제4회 ‘화장’전 (복합문화지구 누에/완주)

2020. 6. 9. 상생전 (교동아트스튜디오/전주)

2019.11.21. 제 3회 ‘화장’전 (우진문화공간/전주)

2019.11.14. 제 22회 시대정신 (서학아트스페이스/전주)

2019. 6. 1. The젊은 x 마몽크 – 전주사람들 (마몽크/전주)외 40여회

  

수상

2015. 6. 21 제 11회 온고을 미술 대전 - 대상 (한국소리문화의전당/전주)

2015. 6. 19 제 51회 경기 미술 대전 - 특선 (경기도문화의전당/수원)

2015. 5. 25 제 47회 전라북도 미술 대전 - 특선 (한국소리문화의전당/전주)

2014.11. 10 제 15회 벽골 미술 대전 – 우수상 (김제문화예술회관/김제)

2014. 5. 29 제 10회 광화문 국제 아트 페스티벌 - 우수상 (세종문화회관/서울)

2013.11. 11 제 14회 벽골 미술 대전 – 장려상 (김제교육문화회관/김제)

2013. 1. 25 태백산 전국 대학생 눈조각 대회 - 은상

2012. 7. 26 몽산포 국제 모래조각대회 - 특별상
영상 기록 제작
 대표 이미지
김자연
마을미디어를 통해 주민들이 간직해왔던 이야기 보따리를 하나씩 풀어가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visionlif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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