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하나 된 세상. 예술로 꽃 피는 완주.
WANJU FOUNDATION FOR ARTS & CULTURE
삶에 대한 질문을 무대에 올리는
작가겸 연출가 – 김소라
김소라의 기(起), 내 터전의 이야기를 작품에 녹이고 싶습니다.
지역을 터전으로 관객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을
생산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우리 악기, 창, 노래, 고향의 문화를 고루 담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할 것이고...
김소라의 승(承), 내가 아닌 관객의 반응을 최우선으로 작품을 만듭니다.
완주군 스토리텔링의 보편화를 본격적으로 시험하고 싶기 때문에
지역 특수성을 보편성으로 확대시켜 보는 도전을 멈출 수 없습니다.
어느 지역 어떤 관객이 봐도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민을 가장 먼저, 많이 하게 됩니다.
김소라의 전(轉), 제 손을 떠난 작품은 관객들을 통해서 저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항상 공연이 끝나면 미처 보지 못했던 허점들이 발견됩니다.
당연히 수정이 많아지고, 자기비판의 시간도 갖게 되죠.
완성도 있는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싶기 때문에....
관객들과 통하는 지점에 대해 항상 고민할 것이고...
김소라의 결(結), 재미있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보답하고 싶습니다.
관객들이 나의 시선과 마음에 공감하고 반응할 때 힘을 얻습니다.
그 힘으로, 즐거운 무대를... 계속 하고 싶습니다.
극작가로 참여도 좋고, 연출로 참여도 좋습니다.
뭐든, 기, 승, 전 ‘무대’ 면 됩니다.
●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무대에서 즐겁고 싶은
극작가 이면서 연출도 하는 김소라입니다.
반갑습니다.
#1. 작가이면서 연출가입니다. 어릴 적 꿈이었습니까?
제 전공이 정치외교입니다.
대학 졸업 후 당연히 전공 관련 직업을 위한 공부를 하던 중에...
우연히 뮤지컬을 보게 됐는데..가슴이 뛰는 경험을 하게 됐어요.
그 때 사람의 마음을 만질 수 있는 뮤지컬, 공연?
극작을 할 수 있는 작가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 같아요.
바로 극작을 위한 공부를 알아봤죠.
#2. 작가로 선택의 결과는 어떻습니까?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제가 글을 잘 쓰는지, 연출을 잘 하는지 못하는지 등의 답은
제 작품을 경험한 관객분들의 평가를 받아야겠지만,
제 스스로는 재미있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저는 저 스스로를 결핍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결핍을 채우고 싶은 욕심이 절 더 노력하게 하거든요.
#3. 김소라에게 ‘결핍’은?
큰 건 아니고요. 보통, 연극 연출이나 극작을 하는 분들은
전공이 국어 국문이나, 문예창작 등입니다.
그런데 저는 전공이 정치외교 거든 요.
작가가 되고 싶은 후, 문예창작 석사도 하긴 했지만,
이상하게... 전공에 대한 결핍을 느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요즘 드는 생각은 이쪽 일을 처음부터 더 일찍 준비한 사람들 보다
제가 더 열심히 하기 위해 하는 생각이 아닌가 싶어요.
저에게 결핍은 일종에 욕심을 부축이기 위한 채찍 같은 거죠.
#4. 작가, 연출가가 되기 위한 노력(과정)은?
처음엔 공연예술 쪽 보다는 드라마 작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전주, 서울을 오가며 한국 방송작가협회를 수업을 수료하고 하던 중에...
우연히 작가 입봉을 지역 극단에서 하게 됐어요.
그렇게 극단에서 대본작업과 연극 조연출을 하다가
2017년 한예종 뮤지컬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뮤지컬에 빠지게 됐습니다.
#5. 극단 ‘두루’를 소개해 주세요.
2009년 4월 22일에 창작진들이 함께 모여서 지역공동체를 살리고 인간가치를 새롭게 회복하고
우리 이야기의 원형을 회복하자는 의미로 모여서 극단을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2009년도 부터 시작해서요 주로 뮤지컬 분야에서 2018년도에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2018년도에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무대지원사업을 받아서 했던 <안녕 크로아티아> 그 해 우수공연으로 선정이 되기도 했고요~
CJ문화재단 공간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대학로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고
완주문화재단에서는 창작지원사업으로 <개구리네 한솥밥> 공연이 그 해 작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2018년도를 기점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것 같아요.
#6. 연극, 뮤지컬, 창작 시트콤, 극작, 연출, 작사까지 활동 분야가 다양하다. 어떻게 가능한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이유!!
간단합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고, 욕심이 있기 때문 같아요.
다 잘하고 싶지만, 스스로는 아무것도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저 열심히 할 뿐이죠. 정말 다 잘하고 싶습니다.
‘음악’이 들어간 ‘서사’를 좋아하는데, 뮤지컬이 그렇잖아요.
이야기, 노래, 춤, 연기 다 들어있죠.
어쩌면 다양한 장르에 제가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인 제가 다양한 장르를 이용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7. 극작가 김소라를 있게 한 고마운 사람.
모든 사람이 살면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받겠지만요.
극작을 하는 사람에게 가족은 이야기의 기본을 만들어주는
작품의 성향(?)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또, 가족과의 추억? 기억은 세상을 바라보는 온도를 정해 주는 것 같아요.
저는 가족들 덕에 포근하게? 따뜻하게 세상을 보는 것 같아요.
제가 유년시절 봉동에서 자랐는데 그 때 외삼촌도 가까이 사셨어요.
어릴 때, 성장하면서 가족, 외삼촌 등이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들려줬던 이야기들이,
지금 저에게 따뜻한 깨달음이 되는 걸 느껴요.
연출을 할 때도, 대본을 쓸 때도 불쑥불쑥
외삼촌의 응원, 지지 같은 것이 떠올라 울컥도 하고... 그렇습니다.
#8. 언제나 나를 고민하게 하는 문제는?
잘하고 싶다!! 죠.
극작이냐, 연출이냐...둘 다 잘하고 싶은데...과연 잘하고 있느냐?
#9. 둘 중에 하나만 잘해야 한다면?
극작? 연출? 저는 욕심이 진짜 많은가 봐요...
다 잘하고 싶습니다.
#10. 연출가로서 매력은 무엇일까요?
#11. 극작가로서의 매력은?
뮤지컬은 노래, 춤, 연기가 융합된 종합예술이라고 말해요.
저는 욕망과 결핍이 많은 사람입니다.
결핍이 많은 사람이란 걸 알았고 이를 채우고 싶은데,
연출가로 채워지는 것, 또 대본을 쓰면서 얻는 희열이 있어요.
연출로 참여하든, 대본으로 관여하든,
관객들이 나의 시선과 마음에 공감하고 반응할 때 저는 힘을 얻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작품이 관객들과 통하는 지점에 대해 고민할 것이고,
완성도 있는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싶습니다.
항상 끝나고 나면 미처 보지 못했던 허점들이 보이거든요.
바로 관객들의 반응을 통해서 저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12. 김소라 작가만의 창작 기법.
제 위주가 아닌 관객의 반응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구상합니다.
관객들에게 흥미가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고 글을 쓰는데,
저는 자기비판이 심한 편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자신없어하기도 하죠.
그래서 수정이 많아지는 것 같은데...
심사숙고 할수록 결과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13. 그 동안 작품을 보면, 완주군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 있습니다.
소개 좀 부탁드릴까요?
삼례 금와습지에 사는 금개구리와
백석시인의 동화 시 ‘개구리네 한 솥밥’의 이야기가 엮인 창작판소리음악극입니다.
2018년 10월 삼례문화 예술촌에서 공연으로 어린이 관객들과 어른 모두 즐거웠던 작품입니다.
어린이 창극 '달을 품은 호랑이'는 완주 만덕산과 화심리 가마터를 배경으로 한 도공 이야기 에요.
2018년에 처음 시연을 했고 완주문화재단 예술인창작지원사업 다시지원으로 선정되어 재공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완주군은 저의 터전이고 고향이기 때문에
모르는 고장의 이야기보다 먼저 생각나는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제 터전 이야기를 배경으로 작품을 쓰지만,
저는 지역성을 강조하는 작품보다 보편성을 확대되는 쪽으로 작품을 의도합니다.
이유는 어느 지역, 누가 보아도 재미있는 작품이면,
전국, 세계 관객은 박수치고 호응해주거든요.
그렇게 성공한 작품은 어느 지역이 스토리의 무대가 됐는지...
자연스럽게 궁금해들 하니까요.
#14. 앞으로 활동계획은?
매 해 꾸준히 창작극을 올리고 싶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추후 국제 아동 연극 축제인 아시테지에 출품하여
완주군 스토리텔링의 보편화를 본격적으로 시험해 보고 싶습니다.
※S/S 아시테지 (ASSITEJ) -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1965년 파리에서 창립되었으며 전 세계 86여 개 회원국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비정부 국제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