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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하나 된 세상. 예술로 꽃 피는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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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 나은 완주를 만드는 예술_#일곱 번째 이야기_'박선영'의 꽃 : 록 (Floralog Ⅱ)
  • 2022-06-13 13:39
  • 조회 881

본문 내용

“더 나은 완주를 만드는 예술”은

예술인의 눈으로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을 갖고,

내가 생각하는 지역에 대한 고민이나 문제 등을 문화예술을 통해 변화하고 풀어나가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예술 활돌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021년 진행된 14개의 예술로 더 나은 완주를 만들고자 했던 프로젝트들을 하나씩 소개합니다.

그 일곱 번째는 ‘화훼농가’에서 진행된 ‘꽃 : 록 (Floralog Ⅱ)’프로젝트입니다.











꽃 : 록 (Floralog Ⅱ)


박선영

박선영, 박종호, 장윤미






“꽃은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개인화가 고도화되는 사회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를 부드럽게 연결해주는 리본과 같다”












WHO/ 우리의 소개




박선영은 페인팅을 주 매체로 활동하며 예술교육과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작업의 중요한 부분으로 삼아왔다. 

환경, 젠더, 문화충돌, 재개발과 같은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으며, 

다른 작가 또는 소규모 커뮤니티와 협업하여 작품을 만든다. 

현재는 환경, 온난화 가속화, 인류의 미래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엔 완주에 비어있던 한 농가에 자리를 잡고 동료작가와 함께 2021년 작업실을 오픈하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화훼 농가 전경








WHY/ 우리의 고민




코로나로 달라진 일상, 삭막해진 지역 공동체



코로나 이후 많은 문화가 사라지거나 변화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미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느끼고 있다. 

즐겨 찾던 전시회, 예술 토론모임, 소규모 공방 마켓은 점차 규모가 축소되고 학교의 입학식, 졸업식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될 정도로 

언택트 문화는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예술가로서 새로운 방식으로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최소한의 대면을 전제로 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온라인을 통해 유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신현재 백합&카라 재배 농부님과 인터뷰 모습





‘꽃’의 숨겨진 의미에 주목하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꽃을 주고받으면 늘 기분이 좋았다. 

형형색색의 '꽃'은 심리·정서치료에도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삭막해진 지역 공동체의 마음에 위안을 주는 ‘예술’과 ‘꽃’의 콜라보 프로젝트를 생각했다. 

피고 지는 자연스러운 식물의 아름다움을 일상에서 향유하는 작은 움직임으로 치환하는 과정에서 

어쩌면 우리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었다. 

이에 따라 완주지역 화훼농가에 대한 리서치 아카이브와 꽃꽂이 방법 소개를 통해 

코로나로 침체되어 있는 화훼농가에 대한 관심을 회복되는 계기를 마련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도달했다. 





예술의 다양성 가치를 확장하기 위해



지난 꽃:록(FloralogⅠ)에서 전하고자 했던 예술의 다양성 가치를 확장하여 전달하는 방안에 대해 늘 고민해왔다. 

모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면서도 뻔하지 않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싶었다. 

코로나 블루로 지친 완주 군민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고 화훼농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타인을 위로하고 소중히 대할 수 있는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 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의 씨앗이 일궈낸 결과였다.


 꽃꽂이를 위한 꽃 구매








WHAT/ 우리의 실천




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문제 해결의 좋은 시작이 될 수는 있다





프로젝트 명  꽃 : 록 (Floralog Ⅱ)

진행 일시    2021년 11월 (한달간)

진행 장소    화훼농가




예술과 꽃의 콜라보로 만든 콘텐츠



우리는 “꽃을 건네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좋은 시작이 될 수는 있다.”라는 문장을 중심에 두었다. 

본 프로젝트는 꽃의 아름다움으로 일상에 향기를 더하고 예술을 통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만들어 가고자 기획하였다. 

지역 내 화훼농가에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내용을 온라인상에 공유했다.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온라인아카이브



화훼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농부님과 나눈 이야기와 사진들을 한데 모아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도록 온라인에 아카이빙 했다. 

이 아카이브 결과물은 사진작가, 디자이너, 인터뷰에 응해준 농부님이 함께 만든 것이다. 

꽃과 예술을 함께 들여다보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누구나 꽃록(https://flowerlog.wordpress.com/)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홈페이지 인터뷰 전문 중 일부


 '누구나 꽃 록' 바로가기 클릭!!







HOW/ 우리의 방식




앞섰던 마음에 발맞춰 계획을 가다듬고

차근차근 실행하여 결과물을 완성하다



사업에 선정된 후 프로젝트 심사 당시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획 방향 점검이 필요했다. 

멘토링을 통해 고민스러웠던 부분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시간과 여건을 고려해 실행 가능한 선으로 수정하였다. 

프로젝트의 방향을 타깃 설정을 명확하게 한 ‘인터뷰 아카이브’로 최종 결정하였다. 

이후 완주 화훼농가를 방문하여 사업 취지를 설명한 뒤 인터뷰 대상을 선정하고 사진작가를 섭외하여 

미리 준비해두었던 계획들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아갔다. 


농부님과 인터뷰 일정을 조율하여 진행하였다. 

첫 인터뷰는 화훼농가의 재배 규모, 카라를 키우는 법, 카라의 품종 등 기본적인 정보를 모았다. 

두 번째 만남 땐 재배법 외에도 농부로서의 이야기, 화훼 소비문화에 대한 생각 등을 풀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를 마무리하고 농가에서 구매한 카라와 백합으로 꽃꽂이를 진행하였고 농부님께도 전달했다. 


그동안 리서치하고 인터뷰한 내용과 사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였다. 

누가 읽어도 쉽게 읽히도록 하자는 의견을 반영해 문장을 다듬었고 화훼농가인터뷰, 꽃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워크숍 등의 카테고리를 나누어 

아카이브를 완료하였다. 








OUTCOME/ 우리의 성과




꽃과 일상의 연결을 통해

유연하고 향기로운 삶을 만들다



예술가이자 플로리스트로서 “꽃이 사람과 사람의 좋은 만남을 이루어지게 하는 시작을 만들 수 있다”는 경험과 느낌으로 <꽃록>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비대면이 점차 일상화되고 개인화가 고도화되는 우리 사회에서 꽃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부드럽게 연결해주는 리본 같다고 느끼고 이러한 장치가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 세대에게 사람과의 성숙한 만남의 기회는 더욱 소중하다고 절실하게 여겨진다.


완주에서 생산되는 꽃에 대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는 꽃에 대해 익숙해지게 되고, 

꽃을 일상에 들임으로써 공동체의 관계가 더욱 유연하고 향기로워질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특별 경조사 내에서만 활용되는 꽃이 일상에서 활용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예술적 관점을 보여줬다는 점이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더 많은 지역의 이야기들을 지속적으로 아카이빙하고 싶다.








 박선영 작가의 꽃꽂이 작품













#글쓴이_ 박선영, 박종호, 장윤미

#편집_ 이승희, 이방글

#디자인_ 설레

#문의_ 완주문화재단 예술진흥팀 063-262-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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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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